“1심 준강제추행 카촬 미수 유죄 선고.. 너무 억울합니다..
항소심 진행으로 억울한 부분 한 번 더 주장하고 싶습니다. 변호사님 도와주세요..”
성범죄 사건 수사 진행 시 피해자의 진술에 신빙성을 두고 진행하게 되기에
피의자로 지목된 입장에서 억울함이 존재한다 할지라도 원만히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뚜렷한 증거자료가 없어도 피해자의 진술이 중요한 단서가 되는 사안이기에 보다 신중한 판단과 객관적인 증거자료 및 논리적인 진술 주장을 통해
절차를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사건의 의뢰인은 준강제추행 및 카메라등이용촬영 미수 혐의로 연루되어 수사 대상이 되었고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억울한 부분이 있었음에도 1심 재판 결과 집행유예 선고를 받게 되어 성범죄 전과의 위기에 놓인 의뢰인은 결과에 불복하여
항소심(2심) 진행을 하고자 하였고, 파운더스 변호인의 조력을 요청하였습니다.
변호인은 사건 진행에 앞서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해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사건 당일 의뢰인 부부와 지인관계인 커플 B 씨와 C 씨는 함께 여행을 떠나 술을 마시게 되었고 평소 주량보다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이후 의뢰인의 아내 A 씨와 상대 커플 중 여성 B 씨가 먼저 방으로 들어갔고 남은 두 사람은 술자리를 이어갔습니다.
만취한 의뢰인은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 옆에 있던 아내를 뒤에서 끌어안았는데,
알고 보니 해당 여성은 의뢰인의 아내 A 씨가 아닌 상대 커플의 여성 B 씨였습니다.
이를 알아챈 의뢰인은 곧바로 사과를 했지만, B 씨는 의뢰인이 자신의 옷 안으로 손을 넣어 옆구리를 만졌고
카메라로 자신의 신체부위를 촬영하려 한 촬영음을 들었다 주장하며 의뢰인을 준강제추행 및 카메라등이용촬영 미수 혐의로 고소하였습니다.
상담 당시 의뢰인은 추행에 있어 자신의 아내인 줄 알았고, B 씨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옷 안에 손을 집어넣은 적이 없다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상대의 신체부위 촬영 주장에 있어서 촬영을 시도한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하였습니다.
ㅣ아쉬웠던 1심 전략.. 집행유예로 이어진 결과.
상담 진행 이후 변호인은 의뢰인 사건에 대한 증거기록과 소송기록을 면밀히 살펴보았습니다.
기록 확인 결과 촬영 내역을 살펴보았을 때 검정 화면만 짧게 녹화되어 있었고
사건 당시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증인신문 내용을 살펴보았을 때 질문의 요지가 모호했습니다.
또한 1심재판에서 이루어진 주된 방어논리는
준강제추행죄에 있어 ‘피해자의 옷 속에 손을 넣어 만진 것이 아니다,’ 그리고 카촬 미수에 있어서는 ‘실수로 촬영했다는’ 내용으로
범행을 시도했다 볼 수 있는 여지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로 1심에서 재판부는 피해자가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으며 사건 발생 직후 피고인의 자백에 임의성이 있고
촬영 결과물이 존재하는 것을 보았을 때 범행 착수를 시도했다 본 것으로, 두 혐의 모두 인정하여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파운더스 변호인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
앞선 1심 재판에서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된다는 점이 중점적으로 받아들여져
2심 재판 진행에 있어 피해자 진술을 뒤엎을 논리적인 진술이 중요한 시점이었습니다.
변호인은 상담 내용 및 그동안 진행해 온 엄청난 양의 사건 기록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며 인물별, 상황별로 꼼꼼히 살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였습니다.
먼저 준강제추행 혐의에 있어 의뢰인이 상대방을 추행함에 있어 자신의 아내로 오인하였을 가능성이 존재하며
B 씨를 만지고자 한 고의성이 없었던 점을 중점적으로 주장할 필요가 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카촬 미수에 있어 촬영 결과물을 보았을 때, 검정색 화면만 촬영된 것으로 어두운 방 안에서 인물을 촬영하기 위해
플래시 기능을 키거나 초점을 맞춘 행위를 증명할 수 없으므로 카촬 미수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또한 사건 당시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신체를 노출하지 않은 상태였고,
의뢰인이 주머니속에 있는 핸드폰을 만지다 카메라 버튼이 잘못 눌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없었습니다.
변호인은 이 같은 법리 분석을 기반으로 준강제추행죄와 카메라등이용촬영 미수죄의 불성립을 주장하기 위한
최후 진술 및 최후 변론의 내용을 정리해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2심 재판 당일 변호인은 법정에서 의뢰인의 억울한 점을 적극적으로 변론하며 무죄 주장을 하였고,
변호인 의견서 작성을 통해 1심 판결 결과에 대한 반박의견과 대법원 판결 등의 내용으로 무죄를 주장하였습니다.
항소심 법원은 변호인의 무죄 주장을 인정하여
의뢰인이 피해자에 대한 추행의 고의나 피해자의 신체 촬영에 대한 범의까지 인정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 판단한 것으로
원심판결 파기 및 최종 무죄를 선고하였습니다.
ㅣ 성범죄 사건 항소심 재판, 신중한 판단을 기반으로 진행을
일반적으로 항소심 재판의 결과는 원심 판결을 뒤엎을 새로운 증거나 주장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 기존 결과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뢰인 사건의 경우 피해자의 진술에 초점이 맞춰져 추행 및 불법촬영 미수의 고의가 인정된 것으로
항소심 재판 진행에 있어 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했습니다.
변호인은 의뢰인 사건 진행 시 수임 전 진행된 기록들을 꼼꼼히 읽어 사건을 재구성하였고
준강제추행죄와 카촬죄에 대한 법리분석에 집중하여 1심 재판과는 다른 방향으로 항소심 재판을 진행하고자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의뢰인의 억울한 부분이 원만히 받아들여져 원심 판결 파기 및 무죄 선고에 이르게 되었고
의뢰인은 변호인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성범죄 중 준강제추행죄와 카메라등이용촬영죄는 중범죄에 속하며 무거운 처벌수위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벌금형 이상의 처벌의 경우 신상정보 등록 및 고지 그리고 전자발찌 착용 등의 보안처분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미수에 그쳤을지라도 수사 대상이 되기에 이 점에 유념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범죄 사건과 관련하여 수사기관의 연락을 받은 상황이라면 조속히 성범죄 변호사의 조력을 요청하시어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