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취중 강제추행혐의 - 기소유예(교육조건부)(2020형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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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
강제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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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분결과
기소유예
술은 우리의 기억을 지우기도 하고, 때론 우리의 이성을 지우기도 합니다.
직업군인 신분이던 의뢰인은 오랜만에 골프 라운딩을 한 후,
동호회 사람들과 2차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간만에 라운딩과 좋은 성적으로 들뜬 의뢰인은
평소 눈여겨 보던 이성에게 호감을 표시하였고,
술자리 후 집앞에 데려다 주게 되었습니다.
집앞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성이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의뢰인에게 기대자,
의뢰인은 순간적인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여,
가슴과 엉덩이 부분을 만지게 된 사건입니다.
사건의 경우 의뢰인의 입장에서는 일견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상대의 동의 없이 상대의 신체에 손을 댄 행위는 명백하게 강제추행에 해당하고,
변호사 사무실에 내방하시기 전에
상대에게 이미 사과의사를 전달한 바,
군인 신분인 의뢰인의 사정을 감안하면 가능한 빠르고 확실하게 매듭지어,
의뢰인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한 사안이었습니다.
최근 이와 같은 강제추행은
초범일지라도 벌금형, 심할경우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자주 선고되는 점을 말씀드리고,
경찰조사 단계를 신속하게 준비해 나갔습니다.
경찰조사는 해야할 말을 하는 것보다, 안해야 할말을 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백한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조사 1시간전 만나 모의 연습을 하는 한편,
변호인은 상대와 유화적이고 설득력 있는 스탠스로 합의를 시도하였습니다.
상대의 주장만을 모두 수용할 수는 없기에,
유화책과 강경책을 번갈아가 적절한 금액으로 합의에 이를 수 있었고,
반성문과 탄원서등 다양한 양형자료를 제출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채 한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교육조건부 기소유예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직업군인인 의뢰인에게 벌금형은
자칫 파면 또는 해임에 이를 수 있는 내용이기에,
더 가슴 졸였던 사건인바,
피해자의 피해를 충분히 보상하는 한편,
의뢰인의 이익도 수호하여
재기가 가능한 수준에서 사건이 무사히 잘 마무리되어,
매우 보람을 느낀 사건이었습니다.